♡ 해라 이야기/--- 산행 이야기

한 여름밤의 꿈 덕유산정 1

잉꼬1 2012. 4. 24. 21:31

 

 

 

 

 

 

 

한 여름밤의 꿈 덕유산정

 

2011 07 30~31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내게로 한아름 쏟아져 내리는 꿈을 꾸며 또 아름다운 일출의 감동과 환희도 생각하며

덕유산정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갑작스런 덕유산행...산장예약을 하려했지만 주말되기 하루 이틀전 예약이 될리만무..

산에 가실수 있는분 몇 분 연락해 보았지만 모두들 스케줄이 있으시고 약속이 없으셨던

산죽님 산과나님과 일출 산행 약속이 되어 비박하기로 결정 길을 나서봅니다

무주리조트에 도착하니 운무가 가득~ 비도 내리고 올라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어찌되었건 나선걸음 후퇴는 할수 없궁~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갔지요

 

 

 

무주리조트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던 산정.. 산 정상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며....

 

 

 

 

 

 

설천봉에 도착하니 앞도 안보입니다 가득한 운무로 말이져~

잠시 곤도라 하차 하는곳 한적한곳에서 빵과 우유로 요기를 한후 향적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오르니 금새 더워집니다

 

 

 

 

 

 

산행길 순한양 아기 같은 동자꽃이 살포시 웃으며 반갑게 맞아주네요

 

 

 

 

 

 

산죽님 아무 말씀 없이 앞서 걸으시고...

 

 

 

 

 

 

먼저 부지런히 오르신 산과나님 만나 한 컷~

 

 

 

 

 

 

 

 

 

 

 

 

향적봉 대피소 내려가는길에서 또 한 장~ㅎㅎ

 

 

 

 

 

 

 

 

 

 

 

 

 

 

 

 

 

 

 

향적봉대피소 도착...아직도 운무로 뒤덮인 산정..이러다 낼까지 이런상황이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네요

대피소에서 준비해온 오뎅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그리곤 다시 향적봉으로 올랐습니다

야경 연습한다고 운무가 잠시 걷힌 틈을 이용 안산야경을 담아 봅니다

 

 

 

 

 

 

 

이건 비박이 아니라 완전 노숙이었습니다..하하

그래도 넘 좋았습니다 산정 정상에서의 비박은 첨이었으니까요...운무로 꽉 채워진 향적봉의 밤이 좋았습니다

그리곤 어느새 바람이 불어와 운무가 뒤로 물러나고 별이 초롱초롱 감격에 겨워 밤하늘을 쳐다보고.....

그 기분을 무어라 표현할까요...향적봉의 그 시원한 바람이 너무도 그리운 시간입니다

 

 

 

 

 

 

증거샷 사진 찍는다니 자는척~이렇게 포즈를 취해주시네여~ㅎㅎ

 

 

 

 

 

 

 

 

새벽녁 잠시 눈을 붙인후 부랴부랴 중봉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아침일출,,,

 

 

 

 

 

 

 

 

 

 

 

 

 

 

 

 

 

 

빨갛게 해가 떠오르는듯 싶더니 운무가 덮어 버리고 그리곤 해가 숨어 버립니다

이렇게 멋진 구름속에 붉게 물든 여명이 펼쳐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많이 많이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날은 밝아오고 해는 중천으로 떠오르고 있슴이 맘만 애닳고...구름은 멀리 떠나려하고...

 

 

 

 

 

 

아주 잠시 구름쇼가 펼쳐졌습니다

 

 

 

 

 

 

 

 

 

 

 

 

 

 

 

 

 

 

 

 

 

 

 

 

 

 

 

 

 

 

중봉에서 맞이한 행복한 아침입니다..무에 부러울까요...

 

 

 

 

 

 

 

 

 

 

 

 

 

 

 

 

 

 

 

 

 

 

 

 

 

 

 

 

 

 

 

 

 

 

 

 

산과나님의 고함소리~ 부로켄이다~~~~~저도 어디 어디여~ 두리번~~ㅎㅎ

작년 지리 만복대에서 부로켄 첨 보았는데 올핸 덕유산정에서 부로켄을 만나네요 넘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다시 순식간에 운무로 뒤뎦여 버립니다

 

 

 

 

 

 

 

산정에서 만나는 야생화들은 산행의 행복함을 두배로 만들어 주지요

흘러나오는 음악이 들리시나요 들꽃노래요...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내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해도 내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오색이 영롱한 무지개로 그대는 내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