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1
2015. 10. 9. 14:09
+ 7월 +
<정연복>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여름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몇 일전 친구들과 김포 양촌리 하동천에 다녀왔습니다
여름 햇살이 어찌나 뜨겁던지 연꽃 몇 장 찍었을뿐인데 땀이 흠뻑~
늘 새벽산행만 하다보니 대낮 움직임이 넘 힘이 들더군요
사진 몇 장 찍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맛난 점심에 팥빙수로 수다만 떨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ㅎ
뜨거운 태양아래 알차게 익어가는 열매들이 넘 예뻐서....^^*
이 곳에서 연잎차 한 잔 하고 왔습니다
농원이 아기자기 조용하니 좋더군요
- 김포 양촌리 하동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