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여명이 빛나던 아침

 

 

 

 

 

 

 

 

 

여명이 빛나던 아침

 

 

- 2016. 10. 15. 완주 대둔산 -

 

 

가을로 가는 대둔산에 붉은 여명이 터졌습니다

비록 미세먼지로 시계는 좋치 않았지만 가을을 축복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찬란한 빛이었습니다

세찬 바람속에서 마주한 대둔산의 빛

발아래 금산벌판을 가득메운 운해와 함께 내 폐부 깊숙히 가을향기를 전해주었고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난 그 향기를 만끽하였답니다

산＊친 벙개공지로 모인 산천어님 산죽님과 모닝커피 한잔 나누며

담주엔 어딜갈까 고민하는 시간도 행복했습니다

눈깜박하면 지나갈 가을이라서 그럴까 하루하루가 넘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사람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잉꼬

 

 

 

 
떠나는 가을 세레나데여(Serenade) / Edward Sim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