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남알프스 신불산
2010 06
떠나지 않으면 만남도 없다.....
살아 있는 시간...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 설레임
산행..여행을 하며 만난 사람들...이렇게 사진을 접하며 자연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그 아름다운 기억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카메라 앵글속에 담아봅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중에 그래도 가장 좋은 사람은 언제 찾아가도 늘 반겨주는
친구가 아닐까요? 친구가 있기에 든든하고 행복하고 어디든 떠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나눌수 있는 기쁨...궂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마음
사진은 낯선곳으로의 여행도 가능케했고...낯선 길을 걷다보니 낯선 사람의 만남도 행복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속에 따뜻함을 불어 넣고 싶고 그리움을 담고 싶습니다
그래서 떠날수 있었습니다...아름답고 멋지고 평화로운 신불산에..
신불산을 가기위해 밀양땜 자락을 넘어갑니다
가다가 차를 세워 놓고 밀양댐 줄기를 한 참을 바라보았습니다...시원한 바람....고요함과 평화로운 시간이 넘 좋았지요
평일이라 그런지 찻길엔 차도 없었고 그 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시간이 감사했습니다...
길 속에 정겨움이 있었습니다....
신불재에 다다르니 하늘은 푸르고 아름다웠습니다....
멀리 간월산쪽을 바라보니 그 곳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간월재 가는 임도에서 본 산마루...
간월재의 돌탑이 보입니다... 전 첨 이곳에 오르고 있구요...맘은 벌써부터 설레이고....
바라보이는 저곳이 양산시??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간월재
간월재 돌탑앞에는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간월재에서 바라본 신불산..이제부터 이곳을 올라야 합니다..
간월재에서 뒤돌아 바라본 간월산
미서니도 드뎌 간월재에 오르고 신불산에 오르는 순간이죠~ 반가운 마음에 손도 한 번 흔들어주고...^^
신불산에 오르는 나무계단.. 그늘 하나 없는 땡빛에 오르는 길이지만.. 땀도 무지 흐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가보고 싶었고 오르고 싶은 영남알프스의 산자락에 오를수 있슴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 올라가시는 저 분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오르고 계실까요?
저 또한 오르고 있습니다...
전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잠시의 쉼도 가져보고....
미소도 한 번 지어보고........
그렇게 또 한 번 내가 걸어온길 뒤돌아봅니다... 요즘 사람들 안 바쁜 사람 없고.. 뒤돌아볼새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이 때론 안탑깝기도 한데....
신불산에 오르다 뒤돌아본 간월재와 간월산
바라보이는 간월산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곧 얼마지나지 않아 간월재 능선에 황금 물결이 일렁이겠지요
무얼 보고 저리도 좋아하는지.....^^ 제가 어딜간들 안좋아하겠습니까마는...ㅎㅎ
헉헉거리며 오르다 잠시 쉼을 가졌을때 눈 앞에 나타난 병꽃...힘듬도 잠시 잊어버리고 반가운 마음이 앞섬은 비단 저뿐일가요
간월재가 한참 멀리 보입니다...
벌써 내려오시는분도 계시네요..
산자락엔 푸르름이 가득이고...가을이되면 억새가 장관일텐데 올핸 꼭 와 보아야겠습니다...
금빛에 출렁이는 억새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싶으니까여~^^
앗~~~패러글라이딩이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신불산 산등성이입니다
패러글라이더의 비행.....
파란 하늘속으로 저도 날아오르고 싶어집니다....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곱디 고운 하늘색에 하얀구름...그 사이로 가로지르며 날으는 저 패러글라이더는 얼마나 좋을까요~
제 발아래 펼쳐진 세상....그곳엔 꿈도 희망도 사랑도 행복도 즐거움도 모다 들어있겠지요..
내가 품고 가지고 가야할것들...다시금 생각하니 더욱 소중한 생각이 듭니다..
간월산 중간 임도길은 내려가는 방향....^^
저 멀리 신불산 정상이 쪼금 보이네요.
파래소폭포방향의 산능선입니다.
신불산과 파래소 가는 삼거리입니다...
왼쪽의 높은 봉우리가 영축산...그 옆으로 산줄기가 많이도 뻗어있네요...
가운데 뾰족이 오른 봉우리가 시살등이랍니다.
신불산정상으로 가는길은 편편했지요
가끔 내나이에 걸맞는 생각도 해보고....
때론 아이처럼 장난도 치고 싶고 그렇습니다..
와~~드디어 저도 신불산이라는 글씨가 크게 쓰여있는 정상에 올랐습니다..가슴이 뿌듯~^^
신불산정상의 전망대...이 곳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장관입니다
이 곳에 으르면 일출도 멋질까요?^^
신불산정상의 모습...옆의 돌탑은 반쯤 무너져 내려 있어 보기가 좀 거시기해 제가 반만 찍었네요...ㅎㅎ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신불공룡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신불산정상에서의 조망...간월산 방면
신불산 정상에서의 조망...영축산방면
양산시가지와 영축산줄기가 바라보이는 바위에 앉아 있으려니 볕은 뜨거웠지만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시야가 가슴을 뻥 뚤리게 만들었어요 그 자리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내려오기 싫었습니다...시간이 된다면 저녁 무렵의 풍경까지도 보고 오고 싶었지요
하지만.........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다 다시 한 장.........^^
패러글라이더 비행 직전 모습 포착~^^
간월대대피소 주변의 이름다운 풍경..이국에 온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와우~ 멋진 그림.....간월재의 대피소와 패러글라이더~멋지지 않나요?^^
신불산의 산행을 마치고 잠시의 시간이 남아 석남사에 들렀습니다..석남사는 비구니스님들이 계시는곳이라죠~
맑은 기가 흐르는 조용한 사찰의 길을 걸어가려니 깨끗한 공기가 제맘을 살랑이게 만듭니다
가까운 곳이라면 아침 일찍와서 가볍게 산책하고픈 마음이 들더군요
다소곳이 놓여져 있는.......숙연해지고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오늘 하루의 시간이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여유롭게 한가로이 느낄수 있슴이 얼마만인지...아니 첨인것도 같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 동행해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친구는 찾는게 아니라
뒤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거라고...
오늘이 즐거운건
우정이라는 뜰에 친구라는 나무가
따가운 세상의 햇살을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친구는 모든 어려움도 함께 할 수 있기에
친구야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에
아무도 널 몰라줘도
내가 항상 너의 옆에 있음을 기억하라고...
친구는 그런것 같습니다..아무말없이 곁에 있기만해도 든든함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