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1. 23.고창 아산 선운산 밤새 차겁게 냉각된 바람에 귓볼이 성가셔도한걸음 두걸음발자국 그리며 걷는 눈길이 포근하다 흙담길 따라 고요함이 깊이를 더해가면만세루 너른마당 가로지른행자승의 싸리빚 훑는소리가 적막을 깨뜨린다 이제 다시 붉은 동백이 피고도솔천 청류벚삼아 단풍나무 생엽 살찌워가면이룰수 없는 사랑에 붉은눈물 흩뿌리는 꽃무릇 지천을 만개하니흐드러진 가을은 다시 선운사를 감싸고또 이렇게 황망한 겨울앞에나는 홀로 서선운사를 찾으리라 선운사에 오시려거든무심히 Sergey Chekalin - 겨울을 위한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