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듯한 사람과 아름다운 산을향해 해바라기가 되련다

▣ 해라 풍경화/--- 자연* 풍경 76

봄! 곰소 그리고 청림

봄 늘 극렬한 설렘으로 또 한번의 봄이 늙지 않는 마음을 들쑤신다 신새벽 봄바람이 매서워 마구마구 떨린다 아직은...그래도 바람은 봄이다 곰소항 텅빈항구로 스멀스멀 밀물이 올라온다 해오름 광명의 순간 갈매기 무리 하늘로 박차오르니 허접한 풍광에 다소나마 단비가 되어준다 청림으로 가자 그곳엔 있을 봄처녀 만나러 어서빨리 가보자 온통 뒤적거린 산기슭 밭누렁 이걸 어쩌나 그 많던 봄 처자들 다 어델 가라고... 청림마을 바람꽃 개체가 농사 개간으로 인해 많이 사라졌습니다 어쩔수 없는일이라 안타갑습니다. Bizkaia Maite / Juan Carlos Irizar

진안 용담호 가을서정

2022. 11. 05. 진안 용담호 잔뜩 기대를 품고 용담호로 달렸건만 극심한 가뭄때문에 호수의 물은 많이 빠져있었고 기대만큼 물안개도 피어오르지 않더군요 영하 -4도 올 들어 처음 겪는 추위에 콧물 눈물이 줄줄 손끝은 무지무지 아렸습니다 이미 시기를 놓쳐서일까 단풍 색감도 예년만큼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용담호 호안길에서 만나는 풍광은 언제나 목가적이고 아름다워서 계절의 풍미를 더해준답니다 이젠 가을이 정말로 내 곁을 떠나가네요 2022 가을 넘넘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