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듯한 사람과 아름다운 산을향해 해바라기가 되련다

♡ 해라 이야기/--- 여행 이야기

평창에서의 즐거운 하루

잉꼬1 2012. 4. 5. 17:23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 백덕산아래서 농사 짓는 친구가 있습니다

배추농사와 그 외 다른것 조금 심는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ㅎㅎ

여행 가기전부터 두릅 가져가라고 연락이 왔건만 내려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모처럼 친구들과 시간이 맞아

집에서 재배한 곰취 먹으러 오란 소리에 삼겹살과 수박을 준비해 내려갔습니다

작년에 보고 오랫만에 만나니 다들 반가워 합니다

함께했던 친구들이 모두 인천에 살아 아침 일찍부터 출발~ 울 집 도착

두시간여 내려가며 수다 떨고 창밖에서 불어오는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즐거워하며

그렇게 친구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래 좌측에 있는 집이 친구집입니다

혹 눈에 익은 풍경이라 아시는분이 계실지도 모르겟네요 이 친구 집앞으로 백덕산 오르기도 하거든요

 

 

 

 

 

친구집입니다

 

 

 

 

 

 

집 앞에 봄배추를 많이 심어 놓았더군요 3개월후엔 가을 배추를 다시 심는답니다

 

 

 

 

 

 

 

친구집에 도착하니 친구는 없궁 어머니게서 곤드레밥 해주신다고 준비하고 계셧는데

우리가 넘 일찍 도착했더니 어머니가 당황하시네요 밥 아직 준비 안됐다고..ㅎㅎ

어머니 산자락에 올라 쑥 뜯어올께여~~~

 

 

 

 

 

 

이리저리 둘러보며 산에 오릅니다

 

 

 

 

 

 

애들이 인천에 사는 친구들입니다

 

 

 

 

 

 

 

 

 

 

 

 

 

 

 

 

 

 

 

 

평창 배추는 고랭지 배추라 맛이 아주 좋습니다

가을엔 배추를 절여 팔기도 하지요

 

 

 

 

 

 

계곡물 또한 엄청 맑습니다

 

 

 

 

 

 

 

 

 

 

 

 

 

 

 

 

 

 

 

 

 

 

 

 

 

 

 

 

 

 

병꽃

 

 

 

 

 

 

산딸기

 

 

 

 

 

 

요건 애기똥풀

 

 

 

 

 

 

 

 

 

 

 

 

 

 

 

 

 

 

 

 

 

 

 

 

부부가 함께 밭갈이 하시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마을 어르신이 고추 모종을 심고 계셧는데 친구 뛰어가더니 자기도 할 줄 안다며 거듭니다

 

 

 

 

 

 

친구집 비닐하우스에 있던 모종

 

 

 

 

 

 

고추모종

 

 

 

 

 

 

뜯어온 민들레 질경이 쑥 잘 다듬어 간다며 열심 손질하고 있네요

 

 

 

 

 

 

민들레를 한웅큼 뜯어오네요

 

 

 

 

 

 

전 곤드레나물 밥만 해먹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물로도 묻혀 먹더군요 맛이 좋았어요

 

 

 

 

 

 

마당에서 곰취에 곤드레나물 곤드레밥 평창막걸리에 삼겹살~...숯불에 구워 먹으니 그 맛이란~ㅎㅎ

 

 

 

 

 

 

뒤 남자친구들과 파란옷입은 친구 어머니

 

 

 

 

 

 

파씨를 보면 왠지 정겹습니다

 

 

 

 

 

 

채취한 나물들 깨끗한 개울물에 대충 씻어갑니다

 

 

 

 

 

 

개구리도 신났네요 우리가 왔다고?? ㅋㅋ

 

 

 

 

 

 

 

 

 

 

 

 

여긴 백덕산자락 700고지쯤에서 사는 친구의 집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친구집 마당에 심어져 있던 메발톱

 

 

 

 

 

 

흰메발톱은 귀한데 다발로 피어 있었어요

 

 

 

 

 

 

친구집 마당에서...뒤 트럭은 친구집 들어가는길 공사중이더군요..가운데 앉아 있는 친구의 집입니다 (귀농한친구죠)

 

 

 

 

 

 

친구집옆 산자락에 쑥이 얼마나 깨끗하던지 다 뜯어오고 싶었는데 전 하나도 ..사진찍니라..ㅋㅋ

민들레도 엄청 많았어요

 

 

 

 

 

 

할미꽃이 아직도 피어 있었구요...아마도 그 곳 날씨가 도시보다는 늦게 더워지기에 그런것 같드라구요

 

 

 

 

 

 

친구가 귀농해 지은 집..공기도 좋고 물도 맑고...^^

 

 

 

 

 

 

민들레홀씨...애들은 자유롭게 훨 훨 날아 어디로 가고 싶은걸까요

 

 

 

 

 

 

 

모처럼 친구들과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고 왓습니다

마침 평창 장날이라 평창장도 구경하고 부꾸미도 먹고 햇마늘도 사오고

도시속에서의 각박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이 여유롭고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를

평창의 맑은 기운을 받으며 웃을수 있었던 행복한날이었습니다

 

여러분 하고픈걸 미루지 마세요

할 수 있을때 볼 수 있을때 마음 먹었을때 건강할때 무엇이든 하세요

제가 산에 다니며 사람들 만나며 여행다니며 느끼는건..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을때 하자였습니다.. 내행복 즐거움 누가 가져다 주는것 아닌걸 알기에...

가정도 친구도 내삶도 다 내가 찾아야할 몫..100% 잘할순 없지만 열심 노력합니다

내 곁에 모두 잘 있을수 있도록...

 

2011 0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