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친 일박이일
친구야 봄마중 가자
(2013. 3. 1~3. 2)
변산 채석강-궁항 이순신세트장-솔섬-곰소만 모항-내변산 직소폭포
<변산반도 솔섬 서해낙조 3월2일 풍경>
친구야 일상의 허물일랑 벗어던지고
꿈이 현실이 되는 대자연에서
자유의 날개를 달아봐
저기 바람이 손짓하고
파도가 춤을추고 있잖아
차르르 차르르 몽돌 쓸리는 소리가 들려
철석철석 바위에 몸을던져 부서지는 파도..
어때 가슴이 뻥 뚫리지
오랜만에 푸른 하늘도 맘껏 쳐다봐 아마 눈이 부실거야
언제 보았지 저 붉은 석양을..
우리네 황혼도 저와 같이 붉게 태울수 있을까
걱정하지마 우리네 황혼도 저와 같을거니까
왜냐면 우린 자연을 사랑하잖아..ㅎ
해가지는곳 서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본적 있어
뜨거워 가슴이 불타는것 같아 내 첫사랑의 화신처럼
너무너무 뜨가워 가슴이 후끈거려
모항? 어머니 품속같은 항구인가 그래 맞아 조용하고 아늑해
거대한 풍파에 맞섰던 작은배가 잠시 쉬고있어 짧은 휴식이겠지 그래 잘 쉬거라
다정한 연인의 실루엣이 아쉬운 가로등 불빛이야 내가 주인공이 되어볼까..
저 소라 껍질은 뭐하는거지..음 그렇구나 저 안으로 쭈구미가 숨은면 잡아 올린다고 근데 좀 야비해..ㅎ
아! 붉은 태양이 빛을 뿌리고 있어 우리 친구들을 위한 선물인가 넘 황홀해
봄처녀 방긋히 미소짓는데 꼭 나 같아 ㅎ 아니라고 아니야 바로 내 젊을적 모습이야
내변산 봉래구곡 영혼처럼 맑은 물가엔 초봄의 전령사 바람꽃이 흐느러져
겨우내 혹한을 견뎌낸 이유가 바로 바람꽃을 보기 위한거라고 말하면 욕하겠지 ㅎ
제 아무리 기쎈 겨울이라도 바람꽃 앞에선 스르르 무너져 도망가
자고로 이젠 봄이야 그토록 기다렸던 봄이거든 닫힌 마음을 열고 봄을 불러봐
비취빛 산정호수에도 봄빛이 완연해
보이지 나목가지에도 물이 올라 푸릇한것이 곧 있음 새순이 돋을거야
모자람이 없는 직소폭포 물줄기가 시원스럽네
산신령님께 기도도 드려야지 잘 되게 해달라고 그런데 뭘 빌지..ㅎ
친구야 봄이 오고 있어 봄은 희망이 아닐까
우린 변산반도에서 일박이일동안 희망을 품고왔어
희망이 있는한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헤칠수 있을거야
지금 좀 힘들고 어려워도 걱정하지마 내일은 봄이거든
친구야 고마워
산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잉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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