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아름다워라
2014. 06. 07. 남덕유산
구름이 많을거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서상골 하늘은 초롱초롱한 별님이 우릴 기쁘게 반겨주었습니다
서상 나들목에서 반가운 님들과 만난후 남덕유를 향해 산*친 전진..
요즘 컨디션이 좋치않아 내심 걱정반 근심반 어찌 오를까 두려움이 앞섰지만
정겨운사람들과 함께걷는 별밤길은 힘은 들어도
즐거움이 가득하여 어렵지않게 남덕유 정상을 밟았습니다
열두명의 전사들이라고 불러야 맞겠죠
너른 남덕유 정상이 울 산*친님들로 가득찼고
붉은 여명과 함께 명사수들의 총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운해가 서봉자락을 휘감을때마다 우르르 몰려가며 북새통을 이루고
다시금 덕유주능에 떠오르는 일출을 담아내고..
세상살이 욕심이랄게 뭐 있나요
구슬땀 흘려 오른 산정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순간을 지켜보며
곁에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무슨 욕심이 필요할까요
초여름 별빛 초롱한 남덕유의 캄캄한 밤을 지새우며 나눈 애기들
구슬땀 흘리며 같이 호흡한 순간들
이 모든게 먼훗날 아름다운 추억이 될거라고 잉꼬는 믿어요
그 어떤 대박풍경보다도 우리가 만든 아름다운 추억이 더 소중할거구요
같이해준 산*친님과 앞으로 같이하실 울 산*친님들
잉꼬와 함께 남덕유 초여름 밤으로 떠나 볼까요 ㅎ
사람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잉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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