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듯한 사람과 아름다운 산을향해 해바라기가 되련다

▣ 해라 풍경화/--- 야생화 테마

변산바람꽃

잉꼬1 2016. 3. 6. 19:51





변산바람꽃

 


2016. 02. 13.  - 내변산 상림마을-


 

내변산 쇠뿔바위 아래 해풍숨어 옹기종기 모여진 자근마을

고부랑 휘어진 길을따라 걷노라면 청보리 살 찌워가는 소리 사록사록

얼음땅 뚫고선 봄 마중나왔나 살랑살랑 붕뜬걸음 한달음에

구석진 마을한켠 구순할머니 길목지킨 외딴집을 지나노라면

산자락 양지뜸 돌맹이 꽁꽁 숨어든 자근아씨 가여린 미소를 봅니다


그 모진바람 아직도 살을 에이는데..

파르르 떨린 잎새에 머문 이슬방울

창백한 화색 마음 조아려 눈물지으니

변산아씨 이리도 고을까

아! 이렇게 봄은 또 세월을 흘려놓치만

내 가슴 파고든 설렘 어찌할바 모릅니다



< 상림마을 가는길 청보리밭 >









< 딱 한개체만 꽃잎을 활짝 열었습니다 >













































<쇠뿔바위봉>









 

 




 

 

 

 

 




 

 

사람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잉꼬


Mozart - Die Zauberflöte, Opera, K.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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