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직소폭포
2021. 04. 04.
봄이 왔다기에
빗소리 끌려 어둠따라 나선길
콧끝 시리운 곰소만 짠내 여전히
일주문 들어서 전나무 향기 은은한 해탈의 길 여전히
정겨웁다 여전히
정막한 새벽 기침없는 산사
침묵의 소리 깊어가고
벚꽃잎 비 바람에 뒹굴어도
선분홍 그 자태 어딘들 빼앗길 수 있을까
봄은 젖어도 봄은 찬연하고
봄은 숨넘어갈 기막힌 감동이거늘
봄발작 뛰는 가심 어이할거나
세월은 늙어도 가슴은 어린걸
이팔청춘 그 세월이 그리웁다 말하지 마소
해마다 오는 봄은 청춘이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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