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설원 아름다운 덕유산
2010 12 18
눈의 나라 눈꽃의 세상 아름다운 덕유산
온 산을 물들였던 단풍은 지고 산의 속살을 드러낸 겨울산...
나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겨울산에 오르며 나의 가식을 털어내고 내 자신 본연의 모습을 찾아봅니다
아무런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 날 맞이해주는 산
그래서 난 더없이 마음 편안히 오를수 있고 느낄수 있고 다가 갈수 있는것 같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눈꽃 향연장의 자태가 어쩜 그리도 사랑스러운지...
서두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면 아주 멋진 모습으로 화답해주는
환상의 설원을 펼쳐 보여주는 대자연...
덕유산은 그렇게 멋지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아침 일출 출사를 위해 미리 향적봉 대피소 예약을 해놓고 설천봉으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갓습니다
금요일 오후 오를땐 눈이 좀 내리기도 하고 바람도 불고 운무도 가득했었답니다
눈 쌓인 주목나무가 멋져 얼른 다가가 한 장 찍었지여~
저 아래가 대피소입니다...
향적봉대피소 도착했을때 날이 이랬지요
새벽녁 바람도 잠잠..겨울이라 춥긴햇지만 생각보다는 날이 매섭진 않았답니다
어제 날씨처럼 그럼 어쩌나 하고 걱정햇는데 하늘의 별이 초롱초롱 빛이났어요
서서히 날이 밝아오긴 하는데....
바람이 불더니 멋진 구름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일출은 제대로 보지못햇지만 이렇게 고운 빛으로 물든 아침 여명을 맞이했습니다
아침빛으로 물든 설경입니다
렌즈가 얼어 제대로 찍기가 어려웠어요
눈꽃이 핀 상고대 넘 멋지지 않나요^^
저멀리 향적봉이 보입니다
구름쇼는 여전히 계속되고....
날은 언제나 밝으련지...눈꽃터널을 지나는 기분이란~~
한 장의 사진 또 남기고....^^
곳곳에 포인트...고사목의 멋진 설경을 담고 싶었는데 날이 밝지가 않네요..아쉬움을 뒤로하고...
눈만 보면 좋아라하는 잉꼬...ㅋㅋ
멋진 덕유의 설경을 담으려고 여기저기 진사님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추울까비 생전 안입던 두꺼운 우모복까지 가지고 가서 입었더니 어찌나 둔하던지 돼지가 되었네여~ㅎㅎ
아직도 안개속입니다
중봉에 오르는 길입니다..
앗~ 갑자기 하늘이 열립니다 파란하늘이말이죠~ 정신없이 셔터는 눌러대고...
저그 아래 올라오시는 분...중봉에서 사진 담으려 기다리다 지쳐 하산하다 갑자기 하늘이 열리자 정신없이 뛰어 올라오는중입니다
여기는 중봉 삼거리...왼쪽은 오수자굴 내려가는길..아래쪽은 동엽령 가는쪽?
멀리 향적봉위로 보이는 파란하늘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덕유의 아침입니다
주능선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객들은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중봉을 바라보고...넘 이쁜 하늘...환상의 눈꽃...
눈꽃이 꼭 얼음과자 같았어요
중봉에서 내려와 대피소옆
향적봉으로 다시 오르며 올려다본 하늘과 상고대
전날 묵엇던 대피소 한번 더 바라보고....
향벅봉에 올라 바라본 풍경입니다
대피소에서 자고 바로 새벽에 나와 얼굴이 말이 아니네요
산행이 아닌 출사를 목적으로 올랐던 덕유산...
변화무쌍한 날씨이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반 걱정반이었었는데
덕유산은 넘 이쁜 모습을 내게 선물해 주었답니다
고맙다 사랑하는 덕유산아...
Even Now / Nana MousKo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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