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듯한 사람과 아름다운 산을향해 해바라기가 되련다

♡ 해라 이야기/--- 산행 이야기

첨으로 느껴보았던 환상의 지리산 운해

잉꼬1 2012. 3. 20. 21:26

 

 

 

 

 

 

 

첨으로 느껴보았던 환상의 지리산 운해

 

2010   02   26

 

 

2월 26일 비가 내리는 백무동에 도착..들머리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김연아 결승 경기를 숨 죽여 응원하고 무사히 마친 연아에게 박수를 보낸뒤

산에 오르는데 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오후쯤이면 그친다는 일기예보 엉터리 기상청이 또 잘 못 예보한것 같다

걷기는 조금 불편해도 나름 우중산행의 맛이 느껴지고

봄이 오는 소리도 들리는것 같아 기분이 상쾌해진다

 

참샘 약수터에 이르자 빗방울이 점점 약해져 간다

모두들 가뿐숨 몰아쉬며 약수물 한잔씩 마시니 이제야 살겠다고 호들갑을 떤다

잠시 약수터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장터목 산장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장터목산장에 도착했을때까지만해도 이런 안개속을........

 

 

 

 

산장에 짐 풀고 저녁먹으며 밖에 잠깐 나왔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하늘엔 둥근 보름달과 별이 떠 있네요

 

 

 

 

 

 

산장에서의 한 잔은 필수겠죠? ㅋㅋ

 

 

 

 

 

서로 응원하며 건배~^^

 

 

 

 

 

 

아침에 늦장을 부려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포기하고 제석봉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사람들이 벌써 부터 일출을 기다리고 있더군여

 

 

 

 

 

 

만세~~드뎌 해가 나오려나봅니다..

 

 

 

 

 

 

 

 

 

 

 

 

 

지리산 산자락을 휘감은 운해입니다 이렇게 바다 같은 운해는 첨인것 같습니다

 

 

 

 

 

 

해는 떠오르는데...잠시 보여주고 다시 구름속에 드가고..

일출 사진을 찍어 본적이 없어 어떻게 찍을지 몰라 많이 허둥댔습니다

 

 

 

 

 

 

 

 

 

 

조금 변형을..

 

 

 

 

 

 

 

 

 

 

 

 

 

 

 

 

 

 

 

 

 

정말 구름이 바다와 같았어요

 

 

 

 

 

 

 

 

 

 

 

 

 

 

 

 

 

 

 

 

 

 

 

 

 

 

 

 

 

 

 

 

 

 

 

 

 

 

 

 

 

 

 

 

 

오른쪽 바위가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 얼굴 같길래...

 

 

 

 

 

 

 

 

 

 

 

지리산에서 보낸 이틀간의 산행이 마치 꿈을꾼 것처럼 황홀합니다

지리산이 보여준 최고의 비경을 내 마음에 담을 수 있었던 여정

고맙고 행복한 마음이 뿐이랍니다

 

 

 

천왕봉정상에 올라.........

 

 

 

 

 

산이좋고 사람이 좋고 삶을 사랑하는

 

해바라기

 



 
 
 
 
 
 

 


 

'♡ 해라 이야기 > ---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국 소백산  (0) 2012.03.20
봄바람 살랑대는 북한산에서  (0) 2012.03.20
마이산 운해위로 떠오른 일출  (0) 2012.03.18
한라산 설원을 오르다  (0) 2012.03.18
마법의성 대둔산  (0) 201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