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31.
지루한 장마속에서 모처럼 광명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비록 원하던 풍경은 아니였지만 충분히 여름날의 뜨거운 아침을 맛보았습니다
강원도 정선 그리고 함백산!!
여름이면 늘 꿈꾸던 그곳이기에 올해도어김없이 그곳을 찿았고
어깨 두툼한 함백은 듬직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답니다
함백의 정상에서면 왜 그리도 마음이 포근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지..
연모하는 사람의 모습처럼 그리고 그 사람의 향기처럼
흐느러진 여름 야생화와 숲향 그득한 바람
깊은 마음처럼 짙고 푸른하늘 그 위에 써내려간 하얀구름의 연서
다시 또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쉽기만 했답니다
빛을 머금고 빛을 바라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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