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 28.
어느날 여름 초승달 떨어져 컴컴한 산정에서
진안골 암능을 넘는 구름을 바라 보았습니다
하이얀 장삼 나빌레며 훠이훠이 허공을 휘젖는
꼬깔속 감춰진 근심인들 아랑곳 하겠는지
구름아 구름아 흘러가는 구름아
내 마음 얹혀 나도 따라 흘러가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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