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대둔산정
2011 06 19
산을 오르고 능선을 넘나들면서 누릴수 있는 감흥은 수만가지
오를때마다 접하는 변화무쌍한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연출되는 순수하지만 화사한 매력
일출산행은 그러한 매력을 드높혀 발산하기에 감흥은 한껏 더해진다
오늘도 난 대둔이 내게 보여준 소박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앞에 흠뻑 취해 버렸고
이제 그것은 그리운 시간이 되어 날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고요한 새벽산숲
정적의 깊은 침묵속에 들려오는 자연의소리
그리고 내가 뱉어낸 거친 숨소리
힘에겨운 오름질을 보상하는건 항상 그랬듯
산마루에서 반겨주는 시원한 바람뿐이다
동녁 하늘이 붉게 물들면 어둠속 깊이 잠겨 있던 산이 서서히 깨어나고
갈망의 끝에서 숨죽여 소망하던 내 가슴도 드디어 널뛰기 시작한다
비록 고대하던 운해는 깔리지 않했지만
짙은 운무 가득한 산정에 붉게 떠오른 태양은 잠시나마 나를 흥분케 하였다
생각처럼 담아지지 않는 사진
마음은 바쁘고 몸은 허둥지둥
그렇게 대둔의 새벽을 열면서 찬란한 아침을 맞이했다
일출반영입니다 ㅎㅎ 왜 전 해가 두개로 찍히는걸까요
아침빛 달님과 함께한 마천대
해가 떠오르니 운무가 더 뽀애집니다
어느 여건속에서도 꿋꿋이 제자리 지키고 서있는 장군봉
산정상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는 아침
돌틈의 양지꽃도 아침햇빛이 마냥 좋은가 보네요
저멀리 케이블카가...벌써 아침 운행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새벽녁산친님들 만나던 배티재
대둔산 개구리바위(잉꼬가지어줌 ㅋㅋ)
지나가는 길목의 화사한 꽃들의 미소가 눈이 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잠시 담아본 풍경
봄은 어느사이 저 멀리로 떠나가고 새 계절을 맞이하는 대둔산
그 청춘의 대둔산은 또 어떤 설레임을 내게 안겨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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