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빛 찬란한 대둔산 유월의 노래
- 2012. 06. 03. -
푸른 녹음바다위에 쏟아진 붉은 유월의 빛
하얀 운해가 축복의 강을 이루며 바람따라 흘러가는곳
힘들게 올라 암봉 꼭대기에 올라서니
춤추며 다가오는 또 다른 나의세상 나의 꿈 나의사랑..
유월에서 바라본 산하는 가슴으로 마음으로 따듯한 정으로
여린심장 울려놓고 말았습니다
뒤돌아보면 가슴시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시간들
보석보다 찬란한 그 시간들이 엮어낸 유월의 노래를
다시금 불러봅니다
아침을 깨우던 시간
둥근 햇님 아래로 드러나는 풍경
숨죽이듯 움직이는 운해의 바다 한시도 마을을 놓지 못한다
바람과 함께 상큼하게 밝아 오는 아침이다
산 정상 선 그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대둔에 오르면 난 기분이 참 좋다 편안한 마음이랄까
발아래 높이만큼이나 가득찼던 잡념과 욕심들이 내마음속에서 떨구어져 나가는것 같다
욕심 많은 마음이 풍경속으로 흩어지니 빈마음이된다
행복한 시간.. 무엇으로 바꾸리
장군봉에 찾아든 아침
모진 바람 이겨낸 절벽에 자리한 저 소나무도 이순간이 행복하리라
기억은 머리에 남지만 함께하는 추억은 우리들 가슴속에 남아있을것이다
운해는 배티재를 넘지 못햇다 힘겨워서였을까
저 멀리였지만 운해는 숨죽이며 그렇게 피어올랐다
할애비바위
우리가 눈으로 보는것들은 순찰라 그래서 더 소중한 것이다
사람들의 숱한 절망과 희망이 산에서 피어나고 산에서 진다
눈 앞에 펼쳐진 비경에 행복해하고 즐거웠던 시간
소중한 시간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을것이다
산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잉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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