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칠월의 향기
2015 07 18
칠흑같이 깊은어둠사이로 흩뿌리는 안개비 촉촉이 젖은숲은 한치앞도 분간하기 어렵고 땀인지 비인지 범벅된 몸둥이 천근만근 늘어뜨린채 겨우겨우 남덕유 정상에 섰습니다 밤하늘 별빛이라도 초롱했다면 별빛에 투영된 산하라도 보였다면 쉽게 지치진 않았을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여명과 일출시간은 안개속에 날려보내고 우짠데요.....그렇게 무덤덤히 시간을 보낼쯔음 앗! 열렸다... 뒤늦게나마 열린 남덕유 하늘이 참 고마웠고 이슬 머금은 야생화 향기에 취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여름을 머금어 더욱 푸르러진 남덕유 이번에도 몸 건강하여 오를수 있다는게 고마운 출사였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잉꼬
'♡ 해라 이야기 > ---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산재 여름 풍경화 (0) | 2015.10.09 |
---|---|
덕유산 서봉 story (0) | 2015.10.09 |
만복대! 내생애 최고의 여명 (0) | 2015.10.01 |
대둔산! 아침의 기적 (0) | 2015.08.28 |
가야산!! 불놀이야 (0) | 2015.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