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8.
대둔산 칠성대
그대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너무 슬픈 예감이 가득한 이 계절
늙어가고 바래가는 시간속에서
그대마저 떠난다면 상심의 세월을 견더내기 힘들거예요
그리움 붉게 물들어 빛마저 외롭던 지난날
숱한 이별의 아픔보다 더 괴로운건
그해 가을 어디메쯤 벚어던진 가을의 슬픈 허물을 찿아
나도 어데론가 떠나야 한다는 겁니다
그곳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일지라도...
(휴대폰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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