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4
월출산 천황봉에서
가뿐숨 달래가며 힘들게 오른 월출산 천황봉
퇴색깊은 가을 끝자락 빛마저 구름에 가려 암울할쯤
한줄기 하이얀 운무가 바람재를 넘어갑니다
저 구름마저 없었다면..
산을 너무나 사랑했던 친구의 그리움이 묻혀있는 월출산
오늘도 향로봉 자락 바라보며 친구의 영면을 빌어 봅니다
'▣ 해라 풍경화 > --- 산악*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고사 봄향기 (0) | 2024.03.22 |
---|---|
호숫가 아침 풍경화 (0) | 2024.02.14 |
가을 이별 (2) | 2023.11.06 |
날마다 뜨는해 (2) | 2023.10.05 |
시간여행 (0) | 202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