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듯한 사람과 아름다운 산을향해 해바라기가 되련다

▣ 해라 풍경화/--- 자연* 풍경

보 케

잉꼬1 2012. 8. 28. 07:20

 

 

 

 

 

 

 

보     케

 

 2012   08   14   <강원도 강릉>

 

 

나무가지 끝에 매달린 영롱한 아침이슬

알알이 반작이는 꾸밈없이 맑은 모습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에

마치 크리스마스트리를 미리 보는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  미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다  -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싶다

 

 

 

 

 

 

내 눈빛만 보고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그리고 말도 되지 않는
나의 투정이라도 미소를 받아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싶다

 

 

 

 

 

걸음을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며

 

 

 

 

 

 

얼굴을 한 번씩 쳐다볼 때마다
하얀 이 드러내며 웃는 모습까지

 

 

 

 

 

포근한 삶의 모습을 느끼는 속에서
가끔씩 닿는 어깨로 인해

약간의 긴장까지 더해 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싶다

 

 

 

 

 

 

 

 

 

 

이제는 세월의 깊이만큼
눈가에는 잔주름이 가득하고

 

 

 

 

 

흰 머리칼은 바람때문에 자꾸 드러나며
앞가슴의 속살까지 햇볕에 그을렸어도

 

 

 

 

 

 

 

 

 

 

 

 

 

 

 

 

 

 

 

 

 

 

 

흘러간 먼 먼 시절에
풍뎅이 죽음에도 같이 울면서
하얀얼굴의 소녀로 남아있는
그런 사람과 걷고싶다

 

 

 

 

 

 

 

 

 

 

-- 오광수님의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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