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일출 수묵화에 반하다
(2013. 6. 02. 대둔산)
한 폭의 수묵화가 그려졌던 유월 어느 여름날
하늘과 땅의 경계를 이어주는 대둔산정 병풍바위 울창한 수풀림이
멀리 서대산 위로 떠오르는 아침일출로 그 위용을 드러낸다
시야에 들어오는 야생 자연의 꾸밈없는 자연 풍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성큼 찾아든 초여름 바람이 산뜻하고 시원하다
비록 운해 가득한 산정은 아니었지만
첩첩 산그리메 맑고 고요함에 숨이 헉~ 멎을정도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멋진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호흡이 거칠어지며 어찌할줄 모르겠다
모처럼 산정에서 받아보는 맑고 아름답고 상큼한 기운
때묻고 지친 마음이 한순간 맑아지고 편안해진다
어디서 이런 비경을 선사받으리
나를 기다렸을까....고마운 풍경이다
이젠 대둔도 풀색이 짙어졌다 여름이 깊어감이겠지...
산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잉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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