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 하얀구름 파란하늘 하얀구름 - 2012. 08. 04. 진안 반월재 - 땡볕 따갑게 내려쬐던 어느 여름날 하늘에 바다가 생겼습니다 너른바다 파란 물결위로 하얀돛을 단 조각배들이 둥둥 떠 있었구요 살랑대는 마파람 타고서 어데론가 흘러 흘러가는 조각배들 따사론 햇살이 만든 바싹한 땅위에서 나팔꽃이 고.. ▣ 해라 풍경화/--- 자연* 풍경 2012.08.17
홍련 홍 련 - 전주 덕진연못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 ▣ 해라 풍경화/--- 야생화 테마 2012.07.13
아쉬운 일몰 어제부터 내린비가 새벽녁엔 주룩주룩 번개 천둥까지 쳐가며 어찌나 세차게 내리던지... 오늘도 종일 비가 내리더니 저녁 7시무렵부터 그치기 시작한다 알바 열심히 하고 집에 귀가하니 7시반 혹여나 하고 아들 창문밖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니 회색빛 먹구름 사이로 노을이 빨갛게 물들어.. ▣ 해라 풍경화/--- 자연* 풍경 2012.07.06
장미 장 미 2012 05 31 ( 올림픽공원 장미축제) 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돈이 많아서 좋다거나 노래를 잘해서 좋다거나 집안이 좋아서 좋다거나 그런 이유가 붙지 않는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이유가 붙어 좋아하는 사람은 그 사람.. ▣ 해라 풍경화/--- 야생화 테마 2012.06.29
구봉도 노루귀 구봉도 노루귀 2012 03 26 눈을 파헤치고 나온다 하여 파설초(破雪草) 눈을 가르고 피어난다 하여 설할초(雪割草)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노루귀 여린 꽃대가 언땅을 딛고 수줍게 올라서는 모습이 장하기도 했지만 더욱 마음 한 켠 애잔한 모습이었다 고운색에 앙증맞은 꽃모양새가 어찌나 .. ▣ 해라 풍경화/--- 야생화 테마 2012.06.16
우포소경 우포 소경 2011 11 20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우포늪 우리나라 최대의 늪지대이자 람세스 협약에 가입되어 있어 국제적으로 보호한다는 늪지대이다 우포의 진짜 이름은 소벌이며 1억 4000년만전에 형성되었다 한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여의도만한 크기라고나 할까 더 알기 쉽게 말하면 축구.. ▣ 해라 풍경화/--- 자연* 풍경 2012.06.08
작약이 피어 있는 길 작 약 2012 05 12 (황매산 다녀오던 길에) - 모든 순간이 다 꽃봉우리인것을 - 나는 가끔 후회 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 ▣ 해라 풍경화/--- 자연* 풍경 2012.05.31
옥정호 구절초 옥정호 구절초 2011 10 누이야 가을이 오는 길목 구절초 매디매디 나부끼는 사랑아 내 고장 부소산 기슭에 지천으로 피는 사랑아 뿌리를 대려서 약으로도 먹던 기억 여학생이 부르면 마아가렛 여름 모자 차양이 숨었는 꽃 단추 구멍에 달아도 머리핀 대신 꽂아도 좋을 사랑아 여우가 우는 .. ▣ 해라 풍경화/--- 자연* 풍경 2012.05.21